(리포트) 방치된 설봉호 '악취'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1-11-02 12:00:00 수정 2011-11-02 12:00:00 조회수 0

◀ANC▶

두달전 여수 백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설봉호가 불이 났는데요



당시 설봉호에 실려 있는

활어와 과일 등이 치워지지 않은채 방치돼

후유증이 심하다고 합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불에 탄 설봉호에 들어서자

파리 떼들이 앞을 가립니다.



심하게 썩은 바나나와 막걸리 주변에는

참기 힘든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가장 심한 건 활어차의 생선들,



부패한 생선 주위로 해충들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설봉호가 정박된 조선소 인근

주민들은 밤새 악취와 해충에 시달립니다.



◀SYN▶

김순자 / 주민



설봉호의 안전도 문젭니다.



빗물이 배에 고이면서 선체가 기울고

배 안의 층간 경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가라앉고 있습니다.



설봉호가 정박해 있는 조선소 측은

하루 천만 원이 넘는 영업 손실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SYN▶ 조선소 관계자 (음성변조)

"선사에서 수리를 빨리 진행을 하던지 아니면

어떤 결정을 내려서 돼야 되는데 결정이 안돼서

그 부분이 제일 답답합니다"



선사측과 보험사 그리고 화물주 등

피해대책위원회 간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기약없이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SYN▶ 선사 관계자

"아직은 저희들도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못 됩니다"



설봉호에 불이 난 지 두 달이 지나도록

무책임한 선사 측의 대처에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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