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 비준을 앞두고
위기의 전남농업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순서로
미국에 시장이 개방되면
전남은 어떤 상황에 봉착하는지
전망해 봤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19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는 김창선 씨는
최근 30개월 된 소를 420만원에 팔았습니다.
하지만 부대비용을 뺀
배합 사료값만으로 432만원이 들어
12만원을 밑졌습니다
인건비는 둘째치고
원가도 건지지 못한 겁니다
문제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이런 상황은 더욱 심해질거란 점입니다
◀INT▶
미국에 시장이 개방될 경우
전남이 입는 연평균 농업 피해 939억원 가운데
축산 분야는 4분의 3에 이릅니다.
가격 면에서 미국 쇠고기는 관세를 물어도
한우의 3분의 1 선에 불과해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1995년 WTO 체제 출범 이후 시장 개방으로
농가마다 상당한 부채를 안고 있어서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도
더 이상 어렵습니다.
◀INT▶
전남 농업의 인력 구조조정도 불가피합니다.
한미 FTA로 천 5백가지의 농업 품목이 수입되면
경쟁력을 잃은 영세농, 고령농은
농촌을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2004년 인구 2백만이 무너졌던
전남의 인구 감소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INT▶
한미 FTA로 벼랑끝에 내몰린 전남농업이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농촌사회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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