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60년의 한을..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1-11-15 12:00:00 수정 2011-11-15 12:00:00 조회수 0

◀ANC▶



6.25전쟁 당시

국가 폭력에 의해 민간인들이 억울하게 희생된

보도연맹 사건 기억하십니까?



60년 넘게

부모와 형제를 잃은 한을 가슴으로만 삭이던

유족들이 최근 국가에

명예 회복과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나섰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 (옛날 그림)

지난 1949년, 좌익운동을 하다

전향된 사람들로 조직된 국민 보도연맹...



6.25전쟁이 일어나자 정부는 후퇴 과정에서

이들에 대해

무차별적인 검속과 즉결처분을 단행했습니다.

**



최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중인

안정일씨의 아버지와 큰형도

그렇게 세상을 등졌습니다.



보도연맹에 가입했다는 명목 하나만으로

경찰에 의해 끌려가 완도 바다에 수장을 당했고 유해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얼굴도 기억 못하고

사인을 말하는 것 조차 금기시 됐습니다.



◀INT▶ 안정일 유족 (67)



허옥례 할머니의 아버지도

6.25전쟁이 나던 해 10월 ...



주민 23명과 함께 경찰에 끌려갔다

다음해 7월 인근 야산에서

암매장당한 채로 발견됐습니다.



당시 왜 죽임을 당해야 했는 지

아직까지도 가족들은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INT▶ 허옥례 유족 (79)



유족들은 지난 90년 대부터

민간인이 포함된 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나섰고,



결국 지난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를 통해

국가의 잘못을 인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공식적인 사과와

추모사업 등을 요구하는 유족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 청주와 청도*울산 등에서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에 나서

1심에서 승소를 이끌어냈습니다.



광주와 완도에서도

과거사 위원회가 억울한 죽음으로 인정한

3백 여 명의 유족 가운데

20 여 명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서일석 법무법인 21세기 변호사



전국적으로

3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보도연맹을 비롯한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 ...



유족들은 늦게라도

국가의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