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겨울이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홀로 사는 노인들이나 기초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들의
혹독한 겨울나기도 함께 시작됐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79살 차순임 할머니가 방에서 나와 볕을 쬐고 있습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차디 찬 방에서 계속 있다가는 감기 걸리기 십상입니다.
노령연금 9만원이 한달 생활비의 전부인 할머니에게 이 정도 추위 가지고 보일러를 가동시키는 것은 큰 결심이 필요한 일입니다.
(인터뷰)차순임/독거노인
(기자):"추울 때 기름 좀 쓰시지 그러세요."
(차순임):"아이고, 돈이 어디 있어요. 약값만 얼마요. 40만원 갖고도 모자라요. 한 달 약값이..."
오늘 광주는 아침 4도, 낮 7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10도 가량 크게 떨어졌습니다.
때문에 시내에는 바깥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최상록/광주시 임동
"햇볕 때문에 따사롭게 느껴져서 나왔는데 의외로 좀 춥더라고요."
내일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이 되겠습니다.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첫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인터뷰)김문용 예보관/광주지방기상청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서해상으로부터 눈 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서해안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성큼 다가온 겨울 추위에 겨울나기를 준비해야 하는 서민들의 몸과 마음이 더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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