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아파트에서 근무하는 경비원들이
최저임금을 다 못받고 일하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최저임금마저 못받는 경비원들을 위해
한 자치구가 '대안행정'을 내놨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아파트 구석 구석 쓸기,
분리수거 하기,
택배물 챙기기,
나무 가지치기까지...
이 경비원이 하루 12시간,
한달 내내 일하고 받는 돈은 93만원.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의 80% 정돕니다.
남들이 다 받는 돈을 못받아
서운하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INT▶강남석/아파트 경비원
"100% 받으면 생활하기는 좋죠. 좋은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조금 덜 받고라도
있는 것이..(낫죠)"
정부가 경비원의 임금을 최저임금 100%로
현실화시킬 경우 주민들에 의해
경비원들이 해고될 것을 우려해
최저임금 적용시점을
3년 뒤인 2015년으로 미뤘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그런데 광주의 한 자치구에서
최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부의 생각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C.G.)광산구가 관내 아파트주민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경비원들에게
최저임금을 주기 위해 관리비를
더 낼 생각이 있는 사람이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INT▶
장정남/ 설문 참여 아파트 주민
"그분들이 저희 아버님 세댄데 또 한 가정을 이루는 가장이시잖아요. 정말 작은 월급으로 한 가정을 이루신다는 걸 생각하면 눈물나게 마음이 아파요."
(C.G.)여기에
구청이 아파트 주변 환경 개선 혜택을
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자
최저임금 현실화 찬성률이
30% 가량 껑충 뛰었습니다.
광산구는 5개 아파트에 시범 시행해보고
효과가 있으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INT▶
민형배 광산구청장/
"근로조건을 개선하면 저희들이 아파트 공동체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편의시설을 저희들이 지원하는.."
지난 1월, 구청 내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데 이어
아파트 경비원 임금 현실화에 나선
광산구의 실험이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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