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수협이 오폐수 무단 방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1-12-01 12:00:00 수정 2011-12-01 12:00:00 조회수 1

◀ANC▶



시커멓게 썩은 물이 바다로

고스란히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이렇게 썩은 오폐수를 흘려보내는 곳은

바다와 어민을 보호해야 할 수협이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호스를 통해

콸콸 쏟아져 나오는 더러운 물.



부패한 생선 찌꺼기를 비롯해

쓰레기가 가득하고 악취까지 진동합니다.



◀INT▶

정영복/목격자

"시커먼 물이었습니다. 연탄, 탄가루 정도의 물이 이쪽으로 빠졌거든요. 쓰레기하고 같이...담배꽁초부터 시작해서 생선머리.."



썩은 물은 곧장 바다로 흘러가고 있는데



어디서 흘려보내는 건지 호스를 따라가봤습니다



다름 아닌

어민들이 잡은 고기를 위탁,판매하는

수협 위판장입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배수로에 설치된 수중 모터가 작동하면

시커먼 찌꺼기들이 고스란히

바다로 흘러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문제는 방류된 이 오폐수가

해당 지역의 특성상, 만에 고이게 돼

환경 재앙을 불러올 우려가 크다는 것입니다.



◀INT▶ 박상은 팀장/ 환경운동연합

"(오폐수가) 법성포 만 안에 갖히게 되면

법성포 포구 내에 수생태계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수협측은

오폐수를 방류하는 배수로가 좁아

자꾸 막히는 바람에

임시방편으로

화장실 쪽으로 물을 퍼내고는 있지만,



밖으로 유출되는 일은 없다고 부인합니다.



◀INT▶ 수협관계자/

"유출되면 안된다."



그러나 취재진이

오폐수가 방류되는 장면을 보여주자

자신들도 이유를 모르겠다며 되려 반문합니다.



◀INT▶ 수협 관계자/

"이해를 못하겠네..왜 저게 저기가 있었냐 이말이야..이해가 안가 이해가..."



수협 측은 자신들은

절대 방류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취재가 시작되자

모터와 호스를 모두 치웠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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