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누가 봐도 아름다운 작품보다는
이면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고집을 피우는 미술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먹고 사는 일이 고달프지만
그래도 그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윤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축사를 개조한 작업실에서
작가는
나무 조각에 매달려 있습니다.(퍼즈)
짧은 머리에 두 팔을 활짝 내민
조각 속의 사내는
작가의 모습과도 닮았습니다.
<나를 드립니다>라는 이 연작 시리즈는
무엇이 행복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작가 나름의 대답이기도 합니다.
◀INT▶
(채우는 욕망보다 비웠을 때 더 행복하기 때문에 저한테 행복을 찾는데 효과적이고...)
작가는 거칠고 어둡고,
단순한 이미지를 통해
작품을 형상화하는 걸 좋아합니다.
장식을 배제했을 때
본질의 아름다움이
더욱 잘 드러난다는 생각에서입니다.
◀INT▶
(거칠고 난폭해보이지만 내포된 사상이 아름다우면 그것이 진정 아름다움 아닌가)
소떼 조각에 날개를 달아
집단과 전체에 대한
강요된 질서를 비판하고자 했던 작품들,
빈 의자를 통해 사람과 사물의
흔적과 기운을 표현한 작품들도
이런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머물 예정인 작가가
어떤 철학과 사상을 담은 작품으로
우리 곁에 돌아올지 궁금해집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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