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무등산 눈꽃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1-12-17 12:00:00 수정 2011-12-17 12:00:00 조회수 1

◀ANC▶

오늘 도심의 모습을 보면

언제 눈이 왔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무등산 꼭대기에는

눈의 흔적이

새하얀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눈 내린 이튿날의 무등산.



장불재까지도 온기가 미쳤는지

그새 눈이 많이 녹았습니다.



겨울 산의 추위를 뚫고

가파른 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다보면

마침내 우뚝 선 서석대와 마주할 수 있습니다.



(------미속 화면 이펙트------)



눈꽃을 피운 나무들이 서석대를 감싸 안고,

낮게 드리운 구름도

산과 바위를 휘감아돕니다.



가지마다 송이송이 눈을 단 나무들은

하얀 구름을 쫓기라도 하듯

구름 가는대로 하늘하늘 흔들립니다.



◀INT▶

(가슴이 탁 트이고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습니다)

◀INT▶

(하늘아래 이런 경치가 있을까 싶습니다)



겨울 산에 오르는 이유,

바로 이 맛 때문입니다.



◀INT▶

(정상에 오면 눈꽃이 너무 멋있고 눈오고 나면

이렇게 올라와야 일주일을 버팁니다)



이 눈꽃이 오래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5도로

추위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추위를 이겨낸 이들에게만

모습을 드러내는

눈꽃 나무들이

등산객들을 오래 기다려주진 않을 것 같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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