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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학생 자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가해 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측의 은폐 시도에 대해서도
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한신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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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샌드백처럼 얻어맞았다'
'담배 심부름을 해야했고 돈까지 빼앗겼다'
'피해자는 수십명이다'
일주일 전,
숨진 채 발견된 중학교 2학년 송 모군이
학교 폭력에 시달려온 사실을 밝혀달라며
친구들이 증언한 내용입니다.
경찰조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가해학생 3명은
같은 학교 학생 10명을 상대로
재작년부터 최근까지 60여차례에 걸쳐
폭행과 갈취를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폭력과 갈취의 절반 가량은
숨진 송 군에게 집중됐습니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송 군 등을 괴롭혀 온
가해학생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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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옥 서장/광주 북부경찰서
"평소 학내에서 위력과시로 인해 일반학생들의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사회적 격리가 필요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추가로 혐의가 밝혀진 두 학생도
형사입건했습니다.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의
가해학생 2명이 구속된데 이은 결정이어서
수사기관이 학교 폭력에 강경대처할
방침임을 보여줍니다.
경찰은 또
학교측이 송군의 사망소식을 접하자마자
부랴부랴 방학에 들어간 건
학교폭력을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숨진 송 군의 부모는
가해 학생을 처벌한다는 경찰 방침에 대해
아들을 잃은 슬픔이 너무 커
아직 정리된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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