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비싸게 사서 싸게 판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2-01-11 12:00:00 수정 2012-01-11 12:00:00 조회수 1

◀ANC▶



순천의 한 영농조합이

시세보다 한우를 비싸게 사서

소비자에게 싸게 팔아

축산 농민과 소비자에게 각기 이득을 주고

있습니다



시장 논리와 정반대로 움직이는

이 영농조합의 상생 비결을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한우 70두를 사육하고 있는 김재건 씨,



소값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김 씨는 시세보다 20% 비싼 가격에

소를 출하하고 있습니다.



정육 식당을 운영하는 순천의 한 영농조합에서

김 씨의 소를 비싸게 사들이기 때문입니다.



◀INT▶김재건 / 축산 농민

"중간상인에게 팔면 1킬로에 6천원이지만

조합은 7천 3백원에서 5백원까지 받는다"



지난 2008년 한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순천 황전 한우영농조합은

인근 농가 3백여 곳의 소들을 이처럼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이고 있습니다.



s/u] 산지에서 구입한 소는 조합이 운영하는

이곳 정육 식당에서 판매되는 데

중간 유통 마진을 뺀 만큼 싼값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INT▶

이광수 / 소비자



질 좋은 고기를 싸게 판 덕에

경남과 서울 등지에서 손님이 몰리면서

한 달에 2~3천만원 씩 이윤도 남기고 있습니다.



한우농가와 조합, 소비자 모두 이득인 셈입니다



◀INT▶정태균 총무 /순천황전한우영농조합



이같은 상생 전략이 성공을 거두면서

이 일대에만 비슷한 형태의 영농조합이

2~3개가 더 생겼습니다.



시장 논리 대신 합리적인 유통구조를 도입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탄탄한 신뢰가

소값 파동의 위기를 헤쳐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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