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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불상 속에는 사리나 불경이나 보석 등
귀중한 물건들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광주의 한 사찰에서 이 유물이
몽땅 털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광주 향림사에 있는
목조석가여래좌상입니다.
지난달, 한 문화재 위원이
이 불상이 17세기 전반기에 만들어진
다른 문화재와 비슷하다며 감별을 했는데
불상을 뒤집어보니
황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스탠드업)
원래대로라면 이 불상 안에는
유물이 가득 들어있어야 하지만
창호지가 뜯겨있고
안은 텅 비어있습니다.
사리나 불경, 보석으로 이뤄진
복장 유물, 즉 불상 뱃속에 숨겨둔 유물을
도난 당한 겁니다.
향림사 측은 지난 2010년 7월,
천운스님이 입적했을 당시
그림 등이 없어졌다며 같은 시기에
유물이 도난당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
사찰 관계자/
"그때 이제 모든 스님이 전부 다 해남 대흥사에
가 있었죠. 큰스님 다비식에..."
일반적으로 사찰에서는 복장 유물을
신성시해 함부로 만지거나 뜯어보지 않기
때문에 무엇이 얼마나 없어졌는지조차
알기 힘든 상황입니다.
향림사는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하고
뒤늦게 문화재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이미 없어진 복장 유물 탓에
이미 문화재적 가치는
상당히 훼손된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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