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산강 승촌보에서도
누수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다 완공되지도 않는 구조물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겁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2일 촬영한 승촌보의 모습입니다.
고정보 콘크리트 이음매에 물 샌 흔적이 선명합니다.
누군가 보수작업을 하기 위해 놓은 것으로 보이는 사다리도 있습니다.
(c.g.)높이 9미터의 보를 한번에 3미터씩 3번에 걸쳐 쌓는 과정에서, 첫번째와 두번째 콘크리트 층 사이에 틈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탠드업)
정부는 지난달 영산강사업 구간에서는 보 누수현상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정부 발표와 달리 실제 승촌보에서는 누수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의 속도전이 부른 부실 공사의 증거라며 대책마련과 함께 보 구조물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지현/4대강사업중단 광주전남공동행동
"이제 만들어져서 불과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이렇게 누수현상이 일어나는 걸로 봐서는 속도전 공사도 문제지만 보가 완공된 이후 수위가 상승했을 때 여러 영향들이 긍정적이지 않고..."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시공사측은 낙동강 등에서 발생한 보 누수현상에 비하면 이 정도는 별 일 아니라면서도 전문기관에 안전진단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시공사 관계자/
"누수라는 것은 물이 줄줄 흘러내려야 돼요. 자국 정도 생겼다 없어졌다 이런 식인데 그것 가지고 얘기한다면 아마 외국 전문가들이 본다면 웃을 일이거든요."
영산강사업은 오는 4월 초 완공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없다던 누수현상이 발생하는 등 보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고 환경단체들이 조만간 영산강 수질 분석 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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