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설 앞둔 농촌경제 '암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2-01-17 12:00:00 수정 2012-01-17 12:00:00 조회수 0

(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농촌은 지금 생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사를 지어 생산비조차 건지기 힘들고

최근에는 소값마저 폭락해

농민들의 호주머니는 시름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올해로 4년째 한우를 키우고 있는

추연종 씨는 요즘

잠을 이루지 못 할 정도로 고민이 큽니다.



갑자기 소 값이 폭락해

소를 처분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입니다.



사료값에다 농자재 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데

소값은 곤두박질치다보니

몇달 사이에 수천만원의 적자를 보게 됐습니다.



가업을 계승하려고 귀농한 것이

과연 잘 한 일인 지 막막할 따름입니다.



(인터뷰)-'소를 계속 키워야할 지 암담'



올 겨울 농촌 마을에는

축산 농가가 자금난을 견디지 못 해

결국 파산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설에는 구제역 때문에,

올해는 소값 폭락 때문에

농가들이 명절조차 쇠기 힘든 실정입니다.



여기에다 산지 쌀값도 떨어져

이윤은 커녕 생산비조차

건지기 어려운 현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매월 4%대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농촌 소득은 수십년째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한-미 FTA에 이어

한-중FTA까지 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농촌 살리기 대책은 공염불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이렇게 하다가는 농민들 다 죽는다'



너나없이 넉넉한 설을 기다리고 있지만

농민들은 빠듯해진 살림 탓에

다가오는 명절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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