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월/NT:광주]농촌 시인마을/최종 수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2-01-20 12:00:00 수정 2012-01-20 12:00:00 조회수 1

◀ANC▶

소 키우는 농부와 밭메는 아낙네가

시인이 됐습니다.



전남의 한 농촌 마을 이야기인데요.



80대 할머니부터 어린 아이까지 시를 써서

한 권의 시집을 만들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END▶



◀VCR▶

**** (CG - 내레이션)

풀만 먹고 자란 소 힘이 남아돌건만

쟁기질은 경운기가 도맡아 하네

할 일 없는 소 나만 쳐다보니

적재함에 있는 풀 언제 주려는가..



<牛, 너를 길러온 지 몇 해이던고

- 최태석(61세)>

******



키우던 소에 대한 애정을

익살스럽게 표현했는가 하면..



***** (CG - 내레이션)

이제사 돌아보니

왜 이렇게 아등바등하며 살았는지

이제는 몹쓸 놈의 병을 얻어

발 한 짝도 내디딜 수가 없네



<내 인생 - 김봉순(88세)>

******



한평생 고된 농삿일로

몸 성한 곳 없는 자신을 한탄하기도 합니다.



◀INT▶



전남 곡성군 죽곡마을 주민들이

직접 쓴 시입니다.



88세 할머니부터 7살 아이까지

모두 105명이 쓴 시를

한편의 시집으로 엮은 겁니다.



◀INT▶



마을시집의 모태는

2004년 문을 연 죽곡농민 열린도서관.



이 곳에서 습작을 통해

잠재돼 있던 시심을 일깨웠고

3년 전부터는 외부 명사들을 초청해

농민인문학 강좌를 들으면서

문화적 자생력을 키워왔습니다.



◀INT▶



삶의 희노애락을 시로 풀어내는 죽곡 주민들.



2년에 한번씩 마을문집을 선보이겠다며

창작의 매력에 흠뻑 취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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