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새 차 사시는 분들,
파는 사람 말을 믿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실 텐데요.
기아자동차에서 '전시장에 있었던 차'를
공장에서 막 출시된 '새 차'로 팔려다
들통이 났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2주일 전,
생애 첫 차를 사려고
기아자동차를 방문한 정 모씨.
지난해 출고된 모닝을
70만원 싸게 살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영업사원은 이런 차는 선착순이라
빨리 사지 않으면 팔릴 거라며
일단 계약부터 하자고 부추겼습니다.
◀INT▶
정 모씨/
"그냥 공장에서 바로 가져온 차라고.."
엉겁결에 계약을 한 정씨는
그날 이후 독촉전화를 받았고
혹시 '전시차'나 '반품차'라
싸게 파는 것은 아닌지 물어봤지만
절대 아니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이었습니다.
알고보니 해당 차는
색상 문제로 한 차례 계약이 취소된데다
서울의 한 영업소에 한 달 간
전시까지 됐던 차였습니다.
◀INT▶
정 모씨/
"그걸 다 속여서 팔았다고 하니까
그것도 화가 나고 기아차 자체도 믿을 수가 없고 살 생각이 안 들죠."
영업소 측은 해당 직원이
차를 팔아보려는 욕심에 실수한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INT▶
기아자동차 ㅇㅇ영업소 관계자/
"전시차라고 말해버리면 손님이 안 사버리면 본인이 못 팔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 때문에.."
기아차 내부 판매 규정에는
전시차의 경우
구매하는 사람에게 알리고
동의를 구한 경우에만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적을 올리기 위해
판매에 눈 먼 대기업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일이 생긴 겁니다.
(스탠드업)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실적과 판매, 이익률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기아가 지난해 판매한 차량은
250만대가 넘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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