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아동을
8년간 감금한 장애인 시설이 적발됐습니다.
밥도 제대로 주지 않아
장애아동들이 집단 영양결핍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사방이 철창으로 둘러진 침대.
지적장애와 뇌병변장애 1급인
17살 김모양은 밥 먹는 시간과
걷기 훈련을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8년 넘게 이 침대에 갇혀 있었습니다
(스탠드업)
철창 침대가 설치돼있던 곳입니다.
문제가 되자 이 시설은 지난해
침대를 철거 조치했습니다.
장애인 시설측은 간질을 앓고 있는 김양이
넘어져 다치지 않게 하려는
조치였다고 말합니다.
◀INT▶
시설장 이 모씨/
"뇌진탕으로 죽어버렸으면 그것에 대해서 책임을 누가 책임을 집니까?"
하지만 인권위가 조사한 결과
감금을 당한 건 김양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7월까지도 거주 장애인들을 방안에 둔채
문을 밖에서 걸어 잠가 감금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병원에서 감금이 아닌 입원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시설장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INT▶
당시 근무 교사/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그 아이에 대한 지원금이 병원으로 가기 때문에 안된다고 했고.."
생활지도 명목으로 장애인들의 다리나
손바닥, 발바닥을 때리는 체벌을 가했고
장애인들의 영양상태도 극히 불량했습니다.
◀INT▶
정상훈 조사관/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국
"직원들도 문제 제기를 했듯이 시설장이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을 만들지 못하도록 한 것도 주요한 원인으로.."
광주시는 장애인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시설장 이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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