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남자 세명이 저수지에 빠져 숨졌습니다.
한 여자를 놓고 벌어진
두 남자 사이의 갈등이
사고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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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6시 20분쯤,
영광에 있는
이 저수지에서
남자 세명이 물에 뛰어들어 숨졌습니다.
숨진 이들은
21살 문모씨와 윤모씨,정모씨 등으로
세 사람은 고향 친구 사이였습니다.
먼저 물에 뛰어든 사람은 문씨였습니다.
◀INT▶ 강력범죄수사팀장/ 김공태
"문씨가 나 죽어버리겠다고 뛰어드니까
같이 싸우던 윤씨하고 정씨가 그러지말라고
뛰어 들어갔는데 같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익사한 그런 내용이에요"
현장에 있던 문씨의 여자친구 21살 서모씨가
119에 구조를 요청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사고 직전까지 문씨와 윤씨는
저수지 옆 화장실에서 심하게 다퉜습니다.
박살난 출입문과 깨진 유리창 등
싸움의 흔적들은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INT▶ 공원관리자 /유종돈
"피가 벽에도 겁났어. 문짝도 밖으로 나와가지고 있고."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문씨의 여자친구인 21살 서모씨와 함께
어젯밤부터 술을 마시면서
다투기 시작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자친구가 윤씨와 가깝게 지내는 걸
문씨가 문제삼은 게 발단이었습니다.
새벽까지 술을 마시던 이들 네명은
갈등을 풀자며
저수지를 찾아갔지만,
결국 갈등은 풀지 못한 채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일어나는 과정에
또다른 원인은 없었는지
서씨를 상대로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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