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를 맞았지만
찜통더위는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습니다.
사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영세민 등 저소득층의 여름나기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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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부부가 함께 눕기에도
비좁아 보이는 서너평 남짓의 단칸방 ...
찌는듯한 더위와 밀폐된 구조 탓에
기초 생활 보호자인 김창호씨 부부의 집은
말그대로 '찜통' 그 자쳅니다.
넉넉치 못한 형편탓에
선풍기도 한낮에 잠깐잠깐 돌리는게 고작입니다
◀INT▶ 김창호 / 기초수급자
(스탠드 업)
이곳 실내온도는 35도입니다. (온도계 보며)
찜통 더위와의 사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덕례 할머니는
벌써 며칠 째 외출을 못하고 있습니다.
더워서기도 하지만.. 벌이도 없는데
밖에 나다니면 그만큼 돈이 들기 때문입니다.
◀INT▶ 김덕례 할머니
지난 2일 광주시 계림동의 한 주택에서는
당뇨 합병증세를 앓아오던 60대 기초 수급자가 폭염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없는 사람에겐 더위가 추위보다 낫다지만
20일 가까이 이어지는 폭염엔
차라리 추위가 그릴울 정돕니다.
겨울철엔 난방비라도 일부 나오지만
요즘에는 뾰족한 지원 대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자체와 복지단체 등에서
독거노인이나 영세민 등 취약계층을 방문해
건강 여부를 살피는 게 전붑니다.
◀INT▶ 신세환/ 광주서구노인종합복지관장
'지도사 방문.. 주기적으로...'
건강한 사람도 이겨내기 힘든 요즘같은 더위 ..
변변한 수입도 없고 몸까지 성치 않은
영세민들에겐 폭염이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송정근 입니다.◀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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