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3개 자율형 사립고 가운데 한 곳인
보문고가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습니다.
현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자사고' 정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보문고의 일반고 전환은
어느 정도 예견됐었습니다.
지난 2010년 자사고로 지정된 보문고는
2년 연속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전학가는 학생까지 많았습니다.
학비는 일반고의 3배나 되지만,
교육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해
학교 재정에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
학생들의 피해도 예상됩니다.
일반고로 전환하더라도 1,2학년은
자사고 교육과정을 적용받지만
내신에서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가운데
학교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교육청은 교과부와 협의 절차가 남았지만
보문고의 일반고 전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INT▶
전국적으로 '공급 과잉'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선 후보들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을 정도로
자사고 정책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에서는 보문고와 함께 숭덕고, 송원고
등 3곳이 자사고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세 학교에서는 지금까지 입학 당시 학생의
7%인 80여명이 일반고 전학 등을
이유로 중도에 이탈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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