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날씨가 절기를 알아본 걸까요?
입추가 지나더니
숨막히는 더위도 한풀 꺾였습니다.
기록적인 폭염 때문에 힘들었던 올 여름,
얼마나 더웠는지...
김난희 기상캐스터가 살펴봤습니다.
◀END▶
(오프닝)
광주 전남지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오늘 저녁 8시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동안 더위 때문에 많이 힘드셨죠?
기록을 살펴보면
'그럴만했구나'하고
고개가 끄덕여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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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폭염특보 발령 기준인
33도를 넘은 날이 많았습니다.
광주는 지난 24일 부터 오늘까지
장장 17일간 폭염이 계속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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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5일, 광주의 낮 최고 기온이
37.7도까지 올라가
18년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38년 이후로
네번재로 높은 기록입니다.
같은날 나주는 39.2도로
40도 가까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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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동안 뜨거워진 열기는
밤까지 이어졌는데요.
광주에서는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열흘간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장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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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극심했던 만큼 피해도 컸습니다.
일사병이나 열사병등의 온열환자는
전남에서는 100명 가까이 발생했구요
광주도 30명이나 됐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이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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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만 영향을 준것은 아닙니다.
더위를 견디지 못한 닭과 오리 등
가축 14만 마리가 집단폐사했습니다.
또 남해안는 4년만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됐구요.
영산강과 주암호에서는 녹조가 발생해
상수원을 위협하는 등
강과 바다도 더위에 신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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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폭염도 이제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은 비가 오면서
더위를 한번 더 식혀주겠구요.
앞으로 30도 안팎의 기온이 쭉 이어지겠습니다.
날씨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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