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들의 불법체류 등을 단속하는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
외국인의 개인정보를 브로커들에게
뇌물을 받고 넘긴 사실이 적발돼 구속됐습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셈이었습니다.
송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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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해 9월 여행사 브로커가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 실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입니다.
브로커가
중국인 여성의 남편이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지 묻습니다.
이후 5분 만에
외국인들의 출입국 정보 프로그램 서버에
누군가가 접속해 관련 사실을 확인합니다.
엄격히 관리돼야 할
외국인들의 출입국 정보가 유출되는 순간입니다
(스탠드업)
"경찰조사결과,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 실장인
조 씨는 외국인의 개인정보를 브로커들에게
넘기는 대가로 8천 7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씨 자신은 범행을 감추기 위해
문자메시지가 아닌 전화를 이용했지만
기록이 서버에 남으면서 범행이 들통났습니다.
◀SYN▶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
"개인의 문제다"
그러나 이렇게 출입국 정보가 유출되면서
중국인 등 외국인 10명이
부당하게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업체도 조씨에게
외국인 개인정보 유출을 의뢰한 혐의를 잡고
여행사 두 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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