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호우경보가 내려진 보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한 채가 매몰됐습니다.
주택 안에 있던 80대 할머니가
몸을 피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흙더미와 돌덩이로
가득 메워진 기와집.
진흙 반 물 반이라
원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입니다.
야산이 무너지면서
주택을 집어삼킨 건 오늘 오후 2시 20분쯤.
(스탠드업)
보시다시피 집 뒤로 토사가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옷가지와 이불이 전부
집 밖으로 밀려나왔습니다.
사고 당시 집 안에는
85살 염 모 할머니가 혼자 있었는데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해 매몰됐고,
두 시간 반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살고 있던 60대 아들 부부는
산사태 당시 집 밖에 있어
다행히 화를 면했습니다.
◀INT▶
전창기/ 염 모 할머니 친척
"설마 산사태가 날까 했는데 기가 막힌 일이지, 말도 안 나오는 일이지..
보성에는 지난 사흘동안 비가 내렸고
오늘 호우경보속에
한 시간에 58.5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약해진 야산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INT▶
서형종 수사과장/전남 보성경찰서
"계속적으로 이 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지반이 약화돼서 아마 토사같은 것이 흘러서 산사태가..."
다음주초에는 중형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면서
다시 한 번 집중호우가 예고돼있어
산사태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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