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초강력 태풍 볼라벤의 위력,
실로 대단했습니다.
도심 농촌 할 것 없이
부서지고 무너지고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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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폭탄을 맞은 듯
한가운데가 뻥 뚫린 지붕.
주변에는 어른 팔뚝만한
벽돌 조각이 널려있습니다.
강풍으로 뜯겨나간 건물 외벽이
바로 아래 집 지붕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집에 있던 89살 임모 할머니가
떨어진 벽돌더미에 맞아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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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층짜리 대형 주차 타워 외벽이
처참하게 뜯겨나갔습니다.
무너져내린 승강기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주차된 승용차가 보입니다.
날카로운 외벽 판넬이 나뒹구는
주차장 바닥은 위험천만입니다.
◀SYN▶
목격자/
"말을 할 수가 없어요. 도망갔어요. 피했어요."
다른 주차타워에서도 20층 높이에서
외벽이 추락하면서
석면 조각이 곳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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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구조물도 태풍 앞에선
장난감처럼 망가졌습니다.
(스탠드업)
순간 최대 풍속이 30미터 넘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다리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교회 철탑도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주택가로 떨어져 두 동강이 났습니다.
◀SYN▶
"전쟁난 줄 알았소."
아파트는 물론 도심 고층건물 곳곳에서
유리창이 떨어져나가 깨지면서
시민들은 순간 순간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펙트-창문 깨지는 소리)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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