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간 광주,전남지역에
오늘 또 태풍 '덴빈'이 덮쳤습니다.
이번에 강풍보다는
시간당 4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로
도심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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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영산강 지류인 황룡강 인근의 한 들녘...
시설하우스와 논들이 온통 물바답니다.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로
강물이 범람했고
낮 한때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
(스탠드업)
"순식간에 쏟아진 폭우로 인근 강이 역류하면서
비닐하우스에 이렇게 물이 찼습니다."
(인터뷰)양수웅
"죽을 맛입니다. "
영산강 강변도로도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자동차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가고 있지만
한 차량은 움직이지 못하고 멈춰섰습니다.
김정환 (운전자)
"물이 많이 고여 있어서 주행 도중에 서 버렸어
요. 밧데리가 나간 것 같아요. 차가 서 버렸어
요"
오전 한때 시간당 42.5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광주 도심에선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떨어진 나뭇잎들이
배수관을 막으면서 물난리가 난 겁니다.
(녹취)공무원/
"비에 휩쓸려 내려오니까 (배수구) 구멍은 작은
데 자꾸 나뭇잎들이 막다 보니까 막히는거죠"
광주의 한 시장 인근 도로는
엄청나게 쏟아진 물의 압력을 못 이겨
아예 무너져 내렸습니다.
◀INT▶김옥균/공사 관계자
"여기 보시면 이렇게 침하돼 가지고 흘러내리잖아요."
(기자):"추가 붕괴 위험은 없습니까?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지금 모래 자루를 쌓고 있습니다."
태풍 '볼라벤'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연이어 몰아닥친 또 다른 태풍에
광주,전남이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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