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애인들은 일반인들보다 더 예민하고
면역력도 약하죠.
그런데 중증장애인들이 모여사는
복지시설 단지 한복판에
소음과 분진이 나는 공장이 들어서기로 해
장애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보호자들이
구청 앞에 모여
공장 건립 중단을 촉구합니다.
이들이 사는 복지시설 밀집지역 한복판에
분진과 소음이 나는
맨홀 콘크리트 공장이 들어서기 때문입니다.
------------------------------------------
(C.G) 공장 부지는 축구장 2배 크기로
반경 8백미터 안에
5개의 복지시설과 요양병원이 있습니다.
가까운 복지시설은
공장과 15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
이곳에는 지적장애인과 중증 장애아동,
치매환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
모두 780여명이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일반인보다 청각이 예민해
소음에 민감하고 호흡기가 분진에 약해
건강권이 위협받는다는 겁니다.
◀INT▶
김경희 수녀 / 소아성가정
"조그만 소음에도 식구들이 자기 살을 자해하거
나 물어 뜯고 어떤 분들은 자기 눈을 막 때려버
리고 그래요."
그러나 광산구청은
환경영향평가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고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며
지난 19일 공장 건립을 승인해 줬습니다.
(스탠드업) ****
보시다시피 이 시설들이 위치한 곳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변두리 지역입니다.
주민들의 기피 현상으로
멀리 밀려나와 있는 겁니다.
****
이웃에게 외면받고
이제는 쾌적한 주거환경마저
위협받게 될 처지입니다.
◀INT▶
정복남 원장/ 백선바오로의집
"이 외곽지역에 다 몰아내놓고 지금 와서 또 왜
공장들이 외곽지역에 들어와야 되는지, 우리는
또 어디로 가야 되는데요? 그러면 도시로 가야
되나요? 다시?"
어느 곳보다 주거여건이 좋아야 할
장애인들의 보금자리.
건강권 유지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