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R▶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분신자살을 기도했습니다.
공사 소음 때문에
수차례 시청에 민원을 넣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겁니다.
송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ANC▶
새카맣게 불에 타 쪼그라든 바지가
벗어진 채 널부러져 있습니다.
운동화는 불에 그을렀고,
도로 위로는 형체를 알 수 없는
잿더미가 수북합니다.
50살 김 모씨가 자신의 집 근처에서
몸에 신너를 부은 뒤 불을 붙인 겁니다.
◀SYN▶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몸에 붙은 불을 끄고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김 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탭니다.
◀SYN▶
김 씨가 남긴 문자메시지에는
시청에서 발주한 하수관거 공사로 인한
소음과 스트레스를 참기 힘들어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분신 자살을 기도하기
불과 세 시간 전에도
김 씨는 시청에 민원 전화를 걸었습니다.
◀SYN▶김 씨 가족
사고가 일어난 곳은
지난 2010년 하수관거 공사가 시작돼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이 심하다며
고통을 호소해온 지역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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