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 공사 소음 못견뎌 분신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2-10-11 12:00:00 수정 2012-10-11 12:00:00 조회수 0

◀VCR▶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분신자살을 기도했습니다.



공사 소음 때문에

수차례 시청에 민원을 넣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겁니다.



송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ANC▶



새카맣게 불에 타 쪼그라든 바지가

벗어진 채 널부러져 있습니다.



운동화는 불에 그을렀고,

도로 위로는 형체를 알 수 없는

잿더미가 수북합니다.



50살 김 모씨가 자신의 집 근처에서

몸에 신너를 부은 뒤 불을 붙인 겁니다.



◀SYN▶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몸에 붙은 불을 끄고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김 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탭니다.



◀SYN▶



김 씨가 남긴 문자메시지에는

시청에서 발주한 하수관거 공사로 인한

소음과 스트레스를 참기 힘들어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분신 자살을 기도하기

불과 세 시간 전에도

김 씨는 시청에 민원 전화를 걸었습니다.



◀SYN▶김 씨 가족



사고가 일어난 곳은

지난 2010년 하수관거 공사가 시작돼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이 심하다며

고통을 호소해온 지역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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