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행상 일을 하던 70대 독거노인이
새벽일을 나가다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기초수급대상자에서 탈락해
한푼이라도 벌려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cctv)****
허리가 굽은 할머니가 조그만 손수레를 끌고
도로 갓길로 걸어갑니다.
그 뒤를 1톤 화물차가 쏜살같이 질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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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인 이 차량은
74살 권 모 할머니를 치고 그대로 달아났고
할머니는 결국 다섯 시간만에 숨졌습니다.
◀INT▶
서길영 경사/ 전남 곡성경찰서
"딱 (새벽) 5시 전후로 저희 파출소 앞을 (권 할머니가) 지나가셔요. 저희가 할머니 볼 때마다 연세도 있고 하니까 장사 좀 그만 하시면 어떠냐.."
(스탠드업)
권 할머니는 석달 전 새벽에도
같은 장소에서 2.5톤 화물차에 부딪쳐
병원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 할머니는 지난 1월 말,
따로 사는 자녀가 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수급자에서 탈락했습니다.
◀INT▶
곡성군청 관계자/
"소득이 꽤 많았어요. 그래가지고..(탈락하셨다)"
생활이 곤궁해진 권 할머니는
행상 일에 더욱 매달렸고
주변의 재래시장을 돌며
농산물을 팔아 생계를 이어나갔습니다.
두 번의 사고도
이른 새벽부터 행상에 나섰다가 당했습니다.
한푼이라도 벌려고 새벽일을 나가던
70대 독거노인이 무면허 뺑소니 차량에 의해
안타깝게 희생됐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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