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시장이 예술시장으로
성공하기 위한 가장 큰 숙제는
시장 상인들과 예술인들의 공존입니다.
예술시장 실험이 시작된 지 5년이지만
상인과 작가들은 아직
그들만의 리그를 달리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40대 초반인 김영길씨는
20년만에 고향인 대인시장으로 돌아와
고기집을 열었습니다.
자영업으로 성공하겠다는 꿈 한켠에는
예술시장에 대한 막연한 희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들어와서 본 예술시장은
예술 따로 시장 따로였습니다.
작가들의 예술 활동이
시장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INT▶ 김영길
시장에 예술인들이 모여든 이후
일부 건물주들만 임대 수익을 누릴 뿐
시장 사람들의 삶의 질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게 상인들이 생각입니다.
하지만 예술가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이미 도태된 재래시장을
예술가들이 과거로 되돌려야 할
책임까진 질 수 없다는 겁니다.
예술인들은 변화를 꿈꾸는 데
상인들은 과거에 갇혀 있다는 게
입주작가들의 생각입니다.
◀INT▶ 신양호
정부가 지원하는 예술시장 프로젝트도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1년 단위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다보니
시장 상인이나 작가들과
장기적인 비전을 만드는 게 쉽지 않습니다.
◀INT▶ 정민룡 감독
일상과 예술이 공존하는 대인예술시장의
실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광주가 꿈꾸는 문화중심도시의 그림과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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