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아버지'라는 이름의 모노 드라마를
14년간 공연한 연극 배우가 있습니다.
지난 주에 2백회 공연을 마쳤데요.
광주에서 활동 중인 최고령 현역 배우,
박윤모씨를
윤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칠순을 맞은 주인공이 11남매를 키우며 겪은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눈물과 웃음으로 버무린 모노드라마 '아버지'
1998년 첫 공연 이후
14년만에 2백회 공연을 마쳤습니다.
◀INT▶
(질문:2백회를 끌고 온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도전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피아니스트 루빈스타인은 나의 명성은 연습에서 비롯됐다는 말을 늘 새깁니다)
◀INT▶
(질문:40대 때 연기와 환갑을 바라보는 지금의 연기는 달라졌나요?
-처음에는 아들의 입장에서 우리 아버지가 그때 그랬겠구나, 잘 좀 할 걸...
요즘은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로서의 서운함 이런 것들이)
이 연극으로 미국과 프랑스에서
해외 공연을 했고,
배우로서 명성도 얻었지만
공연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INT▶
(공연 시작 10분만에 입이 말라서 관객들에게 더 못하겠다고 말하려고 했었습니다. 죽을 것 같아서 양해 좀 해달라고...)
나이 들수록 체력에 부담을 느낀다지만
그는 아직 무대에서
내려 올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INT▶
(연극의 이중성 같아요. 무대가 끝나고 나면 공허하고 외롭고 그런데 그걸 잊기 위해서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되거든요.)
연극을 통해 이 땅의 아버지들을
대변하고 싶었다는 그는
내년부터는 새로운 버전의 모노드라마로
무대에 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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