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현대판 주홍글씨1- SNS 때무에 해고?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2-11-05 12:00:00 수정 2012-11-05 12:00:00 조회수 0

(앵커)

정치인이나 연예인처럼 유명인들이

트위터나 블로그 등 SNS에 남긴

과거 발언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회사원이 sns에 올린 글 때문에

해고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디지털 시대의 주홍글씨 현상,

먼저, 김철원 앵커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항 승객의 출입국 수속을 돕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오 모씨는 지난주 회사측으로부터 충격적인 전화를 받았습니다.



최근 징계위원회가 열렸고, 그 결과 오씨에게 권고사직 결정이 내려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인사위원회가 열렸던 사실도 놀라웠지만 징계 사유는 더 놀라웠습니다.



오씨가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 등 sns에 회사 동료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는 등 조직 내 질서를 문란하게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오00/SNS 때문에 권고사직 주장

"(회사측이) SNS에 욕을 올리지 않았느냐 애초에 왜 그런 행동을 했느냐고 (말했습니다.) 저는 표현의 자유라고 보거든요. 진짜 입에 담기도 뭐한 그런 욕을 쓴 게 아니라 내 감정을 표시한 것 뿐인데......"



하지만 회사측 주장은 다릅니다.



권고사직의 진짜 이유는 신입사원인 오씨가 상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동료들과도 자주 마찰을 일으켰기 때문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C.G.)그러면서 오씨가 sns에 올린 글 때문에 회사 동료들이 힘들어했고 그것이 권고사직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회사측은 오씨에 대한 재심이 이뤄지고 있는 과정이라며 인터뷰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오씨는 부당해고라며 노동청에 제소하는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권고사직의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는 관계기관에서 가려지게 되겠지만, 분명한 것은 사적 공간이라는 sns상에서의 표현의 자유가 공적 영역과

충돌하는 일이 앞으로 더 자주 일어날 것이라

하는 사실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C.G. 노태호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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