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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수십장을 훔쳐
휴대전화를 개통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영화 보조출연자를 구한다고 속여
수십명을 끌어모은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VCR▶
새벽 1시, 경찰서 안이
사기 당한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찾으러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한꺼번에 수십명이
한 사람에게 속아 넘어간 겁니다
영화 보조출연자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모인 사람 64명이 피해를 봤습니다.
◀INT▶김 모씨/피해자
"촬영에 방해가 되고, 계좌를 통해서 돈(출연료)을 줘야 하고, 보험이나 뭐..그렇게 말하니 의심할 여지가 없었죠."
이들을 속여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빼돌린 건
26살 우 모씨.
우 씨는 나흘 전
영화 보조출연자로 일하게 해주겠다며
스마트폰과 생활정보지에
구인광고를 냈습니다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을
영화촬영지로 이동한다며
관광버스에 태워
광주에서 춘천으로 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촬영장에선
사진을 찍을 수 없다며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모두 걷어갔습니다
이렇게 빼돌린 신분증으로
우씨는 휴대전화를 개통하려다
신분증을 무더기로 가져온 것을 의심한
대리점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INT▶김영래 팀장/광주 북부경찰서
"춘천에서 영화촬영을 많이 하기 때문에 신빙성을 갖게 하고, 또 본인이 이쪽에서 범행하는데 시간도 필요했기 때문에 (춘천으로 보냈다)"
경찰은 우씨가 휴대전화기를 신규개통한 뒤
이를 이용해 현금을 마련하려 한 것으로 보고
사기 혐의 등을 적용해
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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