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KTX가 개통된 영남권 도시들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심 재개발 사업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기 이용객은
해가 갈수록 줄면서
공항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데요.
2년뒤 호남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광주에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보이는데,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오늘 집중취재는 이재원, 조현성 두 기자가
KTX가 먼저 개통된 영남지역을
직접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하루 4만 8천여명이 KTX를 이용하는 동대구역.
오는 2015년까지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건설됩니다.
60만 제곱미터의 복합 환승 센터에는
부산의 센텀 시티를 뛰어넘을
대규모 쇼핑몰과 4곳으로 분산됐던
버스 터미널이 함께 배치됩니다.
뿐만이 아니라 대구시는 동대구역 주변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4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INT▶
울산시도 대규모 역세권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가족 중심의 테마 파크를 중심으로
대규모 복합 환승 센터를 건립하고,
전시컨벤션센터와 숙박 기능을 더해
울산역 주변을 신도심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그리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울산역은 도심에서 승용차로 40분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KTX 이용객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도심과 역과의 거리가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일 수 있습니다.
◀INT▶
이처럼 경부선을 축으로 하는 대도시들은
KTX 역을 중심으로
도시 발전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광주에서는
복합환승센터로 지정된 광주 송정역의 기능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고
투자를 하겠다며 선뜻 나서는 기업도 없습니다.
(C.G)
또, 일부 정치권과 지역 주민들은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KTX 정차역의 2원화를 주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디졸브=====
지난 2004년 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
대구 공항의 이용객은
해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습니다.
(C.G)
2003년 2백 2십만명에 달했던
대구 공항의 이용객은
KTX 개통을 기점으로 꺽이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117만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승객 감소로 항공사들은
대구-김포 노선을 폐지했고,
대구 공항은 제주 노선과
군 비행기 만으로 기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 지역에서는
밀양을 거점으로 하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구 공항의 기능을 1시간 거리의 밀양으로
이전해 군 공항의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그 자리를 도시 개발의 축으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INT▶
울산 지역 항공 수요도 급감했습니다.
(C.G)
KTX 개통 전보다 승객이 절반정도 줄어들면서
하루 26차례 김포를 왕복했던
항공편이 지금은 16편으로 감축됐습니다.
탑승률도 80%에서 62%대로 떨어져
운항 편수를 줄이려는 항공사측과 유지할려는
울산시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호남 고속철도가 개통되는 2년 뒤면
광주 공항도
대구, 울산과 똑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국내선의 무안 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전라남도와 신경전만 벌일 뿐,
KTX가 가져올 교통 혁명에 대한 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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