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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수협이 신용불량자에게 백억원대 불법대출을 해줬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뇌물과 향응 접대를 받은 수협 직원들은
불법대출 용의자에게
직접 문서까지 위조해주면서
거액을 대출해 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인정 기잡니다.
◀VCR▶
광주의 한 수협입니다.
지난 2005년 36살 임 모씨는
이 곳에서 1억 6천만원을 빌려갔습니다.
임씨 자신이 신용불량자이고
남의 명의를 빌려 대출을 신청해
정상적으로 대출이 안되지만
수협은 거액을 선뜻 내줬습니다
◀INT▶
지점장이 새로 와도
임 씨가 우수고객이라는 내부 평가에
불법대출은 계속됐습니다
대가로 지점장과 직원에겐
돈 뭉치나 수백만원짜리 술접대 등
모두 2억원의 금품과 향응이 제공됐습니다
◀INT▶
임씨에게 흘러간 불법 대출금은
5년 동안 75차례에 걸쳐 모두 107억원.
임씨는 모두 17명의 명의를 빌려
대출을 신청했지만
수협은 이를 알고도 묵인했고
오히려 직원들이 나서
서류를 조작하기까지 했습니다
값싼 건물이나 땅을
서류상으론 비싼 부동산으로 둔갑시키는 등
온갖 수법을 동원해
담보 가치를 최고 5배까지 부풀렸습니다
심지어 담보도 없이 14억원을 내줬다가
내부 감사에 적발될 뻔하자
대출 약정서를 모두 폐기처분하며
비리를 키워갔습니다.
◀INT▶
(스탠드업)
경찰은 수협을 사금고처럼 이용한 임 씨와
불법 대출을 조장한
수협 지점장과 직원 등
모두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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