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중취재는
광주문화재단을 통해 본
예술과 창작의 자율성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문화재단에 돈을 대는 광주시가
문화재단의 창작공연에 관여하는 것이
과연 적절하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먼저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해 광주 문화재단은 설립 여섯달 만에
광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
'자스민 광주'를 선보였습니다.
그 뒤 1년이 채 안 돼 새로운 브랜드 공연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광주시는 문화재단이 만든 브랜드 공연이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연이어 비판했습니다.
급기야 공연 기획부터
공연 일정을 잡는 데까지
자문 기능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SYN▶ 광주시
광주시가 공연 창작물까지
관여하겠다고 나선 데는
문화재단이 설립된 배경과 관련이 깊습니다.
전국에서 12번째로 설립된 광주 문화재단은
강운태 시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고
재단의 설립기금과 운영 재원도
전적으로 광주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재단을 설립할 때부터
독립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공연 창작에 관여하겠다는
광주시에 대해서 지역 예술계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INT▶ 허달용 전 회장
예술 창작의 독립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07년엔 5.18 기념문화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놀이패 공연에
광주시청의 용역직원 해고 내용이 포함되자
돌연 대관이 취소됐었습니다.
올해는 광주 시립미술관에서
4대강 사업을 비판한 작품이
다른 그림으로 교체돼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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