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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영광에서 방파제가 무너지는 바람에 염전과 농경지 43헥타르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사고의 책임 소재가 분명치 않고
현실적으로 보상도 어렵다 보니
주민들이 화가 많이 났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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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지 만 사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물 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망가지고 부서지고 물에 잠긴 염전 앞에서
임대업자는 당장 먹고 살 길이 막막합니다.
◀INT▶
노호진/염전 피해 주민
"임대해서 하는데 당장 내일 아침 끓일 것도 없어요."
이렇게 침수피해를 입은
염전과 농경지는 43헥타르,
축구장 면적 40배에 해당하는 크기입니다
이번 침수 피해로 싹이 튼 보리가 죽고
농경지에 소금기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영광군에서는 일단 눈에 보이는 피해는
1천만원뿐이라고 결론냈습니다.
염전은 아직까지 피해액조차
추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간수에 흙탕물이 섞이는 피해가 난 건데
낙과 피해처럼 계량할 수 있는 피해가 아니라
피해액 추정이 어렵습니다.
주민들은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INT▶
윤진권/염전 피해 주민
"우리는 생활 터전이 이건데 이렇게 해놓고 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고"
책임 소재도 분명치가 않습니다.
인재라는 피해 주민과
재해라는 시공업체간에 논란이 거세지자
영광군청은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배재훈 /영광군청 건설방재과
"주민들하고 회사하고 원만하게 협의할 수 있도록 군에서 중개를 하고.."
얼마를 물어줘야 할지도,
누가 물어줘야 하는지도 몰라
영광군과 시공업체가 갈팡질팡하는 사이
주민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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