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전 오늘 조선대에서는
비리 재단을 퇴출시킨 학원민주화운동인
이른바 1.8 항쟁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옛 재단 일가의 아들이
대학 경영권을 다시 장악하려 금품로비를
벌인 혐의가 드러나 경찰에 구속되는 일이
1.8 항쟁 기념일인 오늘 있었습니다.
박수인 기자입니다.
◀VCR▶
지난 1988년 1월 조선대 학원 민주화 운동으로
옛 경영진인 고 박철웅씨 일가가 물러나고
학교 운영은 관선이사들이 맡게됩니다.
그리고 지난 2010년
조선대는 22년만에 관선이사 체제를 끝내고
정이사 체체로 전환됐습니다.
퇴출된 옛 경영진 일가의 차남
65살 박모씨는 이때부터
학교 경영권을 노리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박씨는
우모씨 등 2명에게 접근해
대학병원 장례식장 운영권을 주겠다며
8억5천만원를 받아 가로챘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으로 박씨는
대학 집행부를 퇴진시키기 위해
금품 로비에 나섰습니다.
감사원에 조선대 표적 감사를 청탁해 달라며
브로커 김모씨에게 3천만원을 건네고,
청와대 행정관이던 이모씨에게도
5백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지역 정치권 등에도 자신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금품을 뿌렸습니다.
◀SYN▶ 경찰
"종교계, 전직 정치인, 언론사 대표.. 이분들은
공무원이 아니어서 뇌물죄는 성립 안돼.."
그러다 장례식장 운영권을 미끼로 한
사기 행각이 발각돼 지난해 7월 박씨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 뒤 금품 로비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조선대 학원 민주와 운동이 일어난 지 25년,
대학 경영권을 다시 장악하려던 헛된 꿈은
실패한 로비로 끝을 맺었습니다.
엠비씨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