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포트) 무등산 국립공원에 첫 산불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2-17 06:12:52 수정 2013-02-17 06:12:52 조회수 7

◀ANC▶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뒤 처음으로
무등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오늘 아침 7시쯤, 무등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CG)불이 난 곳은 새인봉 근처의 동적골로
지난해 말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공원구역에 새로 포함됐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헬기 세 대와
공무원 등 백 7십여명이 투입돼
2시간 20분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INT▶
고재숙/ 광주 동구청 산불진화대원
"오늘 날씨는 참 다행이죠. 바람이 안 불고해서
이 정도 되지, 평소처럼 바람이 불었다면 엄청난 피해가 났겠죠."

다행히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지만
나무 백여 그루와
임야 0.5헥타르가 탔습니다.

소방당국과 동구청은 일단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발화 지점이 여러 곳인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지정 이후 등산객이 급증하면서
무등산에서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과
산불 피해의 위험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등산 관리사무소가
화기를 소지한 입산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한 경우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한 건도 없었고
지난해에도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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