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도심 지역에 공동화가 가속되면서
초등학생 수도 큰 폭으로 줄고 있습니다.
한 때 수천명의 학생이 다니던
도심 초등학교들은
전교생이 백명을 겨우 넘기는
소규모 학교로 전락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광주 중앙초등학교에
68번째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SYN▶ 이경수 학생 (답사)
졸업생은 남학생 17명과 여학생 20명,
지난 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한해 7~8백명씩 졸업하던 때와는
크게 달라진 풍경입니다.
올해 신입생은 11명입니다.
38명이 졸업하고 11명이 입학하니까
재학생 수는 120명에서 103명으로
줄게 됐습니다.
◀INT▶ 정영미 교감
구 도심에 있는 다른 초등학교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수창초등학교와 서석초등학교도
지난 5년사이 학생수가 절반 정도 줄었습니다.
올해 졸업한 학생도 50명 안팎에 불과한데,
신입생은 졸업생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공동화를 겪고 있는
이들 초등학교 10곳을
도심 소규모학교로 분류해
학생 유출을 막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INT▶ 정영숙 장학관
하지만 이런 고육지책도
도심 공동화가 계속되는 상황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도심 소규모 학교 문제는
단순한 교육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광주 도시정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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