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교복 물려주기 '시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2-21 05:29:17 수정 2013-02-21 05:29:17 조회수 0

◀ANC▶
학부모 부담도 덜고, 자원도 재활용하고 해서 한때 유행이었던 중고생 교복 물려주기의 인기가 예전만 못합니다.

거의 공짜수준인데도 절반이 남는다고 합니다.

윤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교복 나눔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동사무소 계단에
대기자들이 줄을 섰습니다.

◀INT▶학부모
(그렇지 않으면 제가 원하는 걸 못골라요.)

교복 한 벌은 사주더라도
여벌 옷까지 맞추기는
여간 부담이 돼서입니다.

◀INT▶학부모
(또 살 수는 없잖아요. 교복값이 40만원인데 또 살 수는 없으니까...)

흠은 없는지 살펴보고,
아이에게 직접 입혀도 보지만
맘에 드는 옷을 고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선은 행사장에 나오는 물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INT▶북구 주최측
(아이들이 인터넷에 판매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잘은 모르는데 그런다고 해요)

헌 교복이 쓸모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복을 보고 학교를 선택하는
학생이 있을 정도로
학생들이 디자인에 민감해하면서
최근 교복을 새로 바꾸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INT▶학부모
(아예 교복이 바뀌어서 없어요. 가져가봐야 필요없어서 새로 맞춰야겠네요.)

이러다보니 한 점에 비싸야 5천원이지만
절반이 팔리지 않고 재고로 남습니다.

◀INT▶남구 주최측
(세탁해서 보관했다가 내년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자원도 아끼고 후배 사랑도 물려준다며
한때 성황을 이뤘던 교복 나눔행사도
바뀌는 세태 속에
예전만한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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