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중화가 홍성담씨가 그린,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걸개그림을 둘러싸고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광주 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시에 출품될 이 그림을 광주시가 전시할 수 없다고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첫 소식 박수인 기자입니다.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을 위해
홍성담 작가가 그린 '오월세월'이라는
작품입니다.
가로 10미터 세로 2.미터 크기의
이 걸개그림은 시민들이 작품 제작에 참여해
세월호의 고통을 오월정신으로 치유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광주시는 그림 내용중
박근혜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조종을 받는
허수아비로 묘사된 부분을 문제삼아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홍 작가가 작품 수정 요구에 강하게 반발하자 광주시는 전시 개막을 이틀 남겨두고
작품을 전시할 수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작품 내용이 전시 기획의도와 맞지 않고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또 창작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광주시의 재정이 지원되는 만큼
문제가 있는 작품은 거부할 수 있다는게
광주시의 입장입니다.
전시 불가 결정은
중국에 출장중인 윤장현 시장이
최종 결정했다고 광주시는 말했습니다.
지역 문화계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결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광주시는 지난 2012년에도
4대강 사업을 비판하는 홍 작가의 작품을
교체하는 등 예술 작품에 정치색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압력을 행사해 지역 문화계 안팎의
비판을 샀었습니다.
엠비씨뉴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박수인기자
- # 박수인
- # 홍성담
- # 광주비엔날레
- # 오월세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