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공존, 현장에서 배웠어요"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6-07-27 09:23:47 수정 2016-07-27 09:23:47 조회수 2


◀ANC▶
선상 무지개 학교가 일본 나가사키에 도착해
원자폭탄 투하 현장에서 역사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만 봤던 핵무기와 전쟁의 참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아이들,
무엇을 느꼈을까요.

일본에서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일본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평화의 샘 앞에 선상 무지개 학교 학생들이
섰습니다.

◀SYN▶원계숙 / 후쿠오카 역사문화 해설사
“소녀의 일기에서 목이 말라서, 목이 말라서
기름이 둥둥 떠있는 물을 먹었다. 아 이사람들이 죽어갈 때 얼마나 물이 먹고 싶었을까…”

원자폭탄이 떨어졌던 피해 중심부 곳곳을
돌아보며 학생들은 전쟁과 핵무기의
뼈아픈 참상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INT▶장재훈 동광양중
“원자폭탄이 터진 그때 상황이 생각이 나고,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게
됐습니다”

강제 징용됐다 원폭 피해를 피하지 못했던
무고한 한국인의 아픔을 보듬지 못하는 현실도
배웠습니다.

어렵고 불편했던 역사를 토론하고,
그 현장을 직접 찾아보는 건
아이들 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INT▶임민찬 목포 영흥중
“한국을 식민 지배했다는 내용과 원자폭탄이
투하될 당시에 한국인의 아픔은 잘 드러나지
않아서 안타까웠습니다.

◀INT▶차현영 교사 / 목포공업고등학교
“원폭 피해 증거물들이 이렇게 온전하게 남아서
박물관에 전시됐다는게 너무 인상이 깊고..."

(s/u)순조롭게 일본 역사현장 탐방을 시작한
학생들은 오는 31일 중국 상하이로 입항해
교육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일본 나가사키에서 엠비씨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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