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사드때문에 지역경제 고사 위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6-08-15 07:54:22 수정 2016-08-15 07:54:22 조회수 1

◀ANC▶

사드 배치 발표 한 달이 지나면서

성주지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식당은 물론 유통업과 여행업 등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고사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성주 전통시장이 5일장 대목을 맞았지만,

곳곳에 '사드배치 반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만 눈에 띱니다.



심지어 문을 닫은 식당도 보입니다.



찾아오는 손님도 부쩍 줄었습니다.



◀INT▶안점순/상인

"(매출이) 3분 2는 줄었지. 지금 오늘로 봐서.

장날도 이렇다니까요. 많이 안 나와요.

사드배치 이거 때문에 더 안 나오고."



성주읍내 식당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북적거려야 할 점심시간이지만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1년 전 영업을 시작한 장우진 씨는

성주 사드배치 발표 이후 매출이 40% 넘게

줄었다고 하소연 합니다.



◀INT▶장우진/식당 주인

"요식업종만이 아니고 전반적으로 성주 소비를

(주도)하는 (서비스)업계들이 다 지금

다운돼 있다고 봐야죠."



여행업계도 울상입니다.



그동안 예약됐던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매출도 많이 줄었습니다.



특히, 참외 농한기인 요즘이

여행 성수기인 성주에는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INT▶심수연 /여행사대표

"30명씩, 40명씩 나갈 건수들이 4건 정도

(예약이) 취소되었어요. 거의 8,9월에 많이

움직이니까요."



성주참외원예농협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참외 판매매장을 늘렸지만,

사드배치 발표 이후 소비는 오히려

20% 감소했습니다.



S/U]사드배치 발표 이후 한 달이 지나면서

성주지역 경제가 타격을 받고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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