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근무 중에 다친
금호타이어 직원이
끝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노동청과 금호타이어 노조는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점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컨베이어벨트를 청소하다
몸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 치료를 받던 직원 54살 이 모 씨가
사고 14일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작동 중인 설비에서
청소를 하는 것은 위법이지만
24시간 작동 중인 벨트를 청소하다 사고를 당한 겁니다.
조사에 나선 노동청은 일단
사고가 난 기계의 보호장치가 미흡하다며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공장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조만간 입건해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 역시
가동 중인 설비에서 청소업무를 하지 않도록 한
노사 협의 안전 규정을 어겼다며
공장장을 처벌해달라고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자신의 업무가 아닌
청소 업무를 하다 사고를 당해 숨졌다고 보고
누가 작업을 지시했는지,
그리고 안전장치가 제대로 설치돼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금호타이어 사측은
노조와 협의하며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있고,
재발 방지책과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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