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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순조롭게 인양되면서
밤사이 선체 일부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정오 전에 수면 위 13미터까지
부상한 세월호를 볼 수 있을 전망인데요,
현장에 있는 김진선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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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진도 동거차도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오늘 새벽
해양수산부가 촬영한 화면인데요.
수면 위로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튀어나온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월호의 '스테빌라이저'로
선박의 양 측면에 날개 형태로 설치돼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입니다.
조금전 새벽 3시 45분부터 선체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됐고,
4시 47분부터는
선체가 해저면에서 22미터에 도달해
본체도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상태입니다.
현재 왼쪽으로 누워있는 세월호의
높이는 22미터로 아파트 9층 높이입니다.
수심 44미터에 가라앉아있는
세월호를 수중에는 9미터만 남기고,
수면 위 13미터까지 들어올릴 계획인데요.
이곳 산속 초소에서 머물고 있는
유가족들은 인양 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배를 타고 현장으로 떠났습니다.
(현장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어제(22) 배에서 밤을 지샌
유가족과 미수습자가족 등 50여 명도
현장에서 떠오르는 세월호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희생자 가족은 물론
참사 초기부터 3년 째 아픔을 함께 해온
이곳 동거차도 주민들도 숨죽인 채
인양이 차질없이 마무리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동거차도에서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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