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가족 찾아서 집에 가고 싶습니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7-03-23 07:52:34 수정 2017-03-23 07:52:34 조회수 0

◀ANC▶

세월호 시험 인양이 이뤄지면서,

진도 팽목항에도 종일 애타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애끊는 심정을

국민들 앞에 호소했고, 팽목항을 찾은

시민들의 마음도 똑같았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2014년 4월 16일에서 1072일이 지난

진도 팽목항.



노란 리본이 붙은 빨간 등대 앞에

미수습자 가족들이 섰습니다.



가족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데

찾지 못하는 말 못할 아픔.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간절히 바라며,

애타는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SYN▶박은미/미수습자 허다윤양 어머니

"엄마라서 절대 사랑하는 가족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두 번 다시 세월호 같은 아픔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잘

마무리하고..."



미수습자 가족들은 인양작업 현장으로

떠나는 배에 몸을 태웠고, 자원봉사자들과

시민들의 발길은 팽목항으로 향했습니다.



노란 깃발 사이로 간간히 바람이 불 때마다

세월호 인양 현장을 염려하는 한숨들이

터져나왔습니다.



◀INT▶김용운 / 전남 무안군

"집에서는 안 불었는데 여기 오니까 바람이

불어서 걱정이 되긴해요"



온전한 선체 인양을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향소에도

가득했습니다.



◀INT▶천혜선 / 대전광역시

"가족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드실 수 있어야

하는데 쉬지도 못하고 얼마나 안타깝게...

어떻게 말을 못하겠네요"



이번에는 반드시 세월호 인양이 성공으로

매듭지어지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들이

진도 팽목항을 감싸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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