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NC▶
초등 돌봄교사 고용 문제를 둘러싸고
광주시교육청과 노조 사이에
다섯달동안 이어져온 갈등이 일단락됐습니다.
공채 예정인 돌봄교사의 절반을
경력직 중에서 채용하자는 데
양측이 합의했습니다.
박수인 기자 입니다.
(기자)
◀VCR▶
초등학교 돌봄교사 무기계약직 채용을
둘러싼 갈등의 핵심은 기존 교사들의
고용승계 여부였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필기시험 공채를 통해
새로 돌봄교사를 뽑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돌봄교사 노조는 기존 기간제 교사들의
고용을 승계하라고 요구하며 맞섰습니다.
다섯 달 동안 밀고 당기던 양측은
공채 예정인 134명 가운데 절반인 67명을
경력 1년6개월 이상인 기존 돌봄교사 중에서
채용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경력직은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채용하고
나머지 67명은 교육청의 종전 방침대로
필기시험과 면접으로 채용합니다.
(인터뷰) 박재성 / 광주광역시 교육청 교육국장
"67명 경력경쟁채용에 상호 합의"
노조 측은
돌봄교사 전원의 고용 승계를 주장해왔지만
합의를 존중하기로 결정하면서
5개월 간 이어졌던 갈등은 일단락됐습니다.
(인터뷰) 민동원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조직국장
"합의 존중..대상 되지 못한 교사에 대해서는 가슴아파"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합의에 따라
지난달 19일 발표한 돌봄교사 신규채용 공고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어서,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습적으로 채용 공고안을 통과시켰던 게
성급했던 것 아니냐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C 뉴스 박수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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