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시 민간위탁사업 허위정산 추가 수사의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7-07-13 22:22:32 수정 2017-07-13 22:22:32 조회수 3

(앵커)

산하기관 여직원을
갑질 성추행한 혐의로
관련 공무원들을
수사의뢰했던 광주시가
경찰에 추가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보조금 사업에 대한 정산 서류가
허위로 꾸며졌다는 건데..
시민단체가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광주시 관광진흥과 전 과장 등 공무원 2명과 광주시 관광협회 관계자 1명을 추가로 수사 의뢰했습니다.

해외 출장 경비를 빼돌리고, 부적절한 접대를 받았다는 혐의인데 경찰이 주목하는 것은 공문서 위조 부분입니다.

광주시가 진행한 민간위탁사업을 수행한 광주시관광협회가 지난 몇 년 동안 수십억원 보조금을 정산하면서 증빙서류를 허위로 꾸몄다는 겁니다.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곧바로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광주경실련은 허위 정산이나 부실 정산이 비단 관광진흥과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방보조금 사업은 사업종료 후 2달 이내에 정산보고를 하도록 돼 있지만 광주시 사업들을 분석해보니 몇년이 지나도록 정산을 하지 못한 사업이 수십건에 달했다는 겁니다.

(인터뷰)김동헌/광주경실련 사무처장
"정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년도, 쉽게 말하면 이겁니다. 2016년에 사업이 정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도에 (해당단체에 또) 사업비를 지급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지난해 광주시 민간위탁사업은 226건의 3250억원 규모, 경실련은 묻지마 지원과 부실 정산에 대해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성추행사건에서 시작된 보조금 사업의 비리가 경찰 수사로 그 몸통을 드러낼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김철원
  • # 민간위탁사업
  • # 허위정산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