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름철 외래 식물과의 전쟁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7-07-23 21:04:08 수정 2017-07-23 21:04:08 조회수 14

(앵커) ◀ANC▶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토종 생태계를 잠식하는
외래 식물들이 무섭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가을이 오기 전에 제거해야만
더 큰 번식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도심 속 시민들의 산책길로 자리잡은 광주천.

강가 옆으로 담쟁이 덩쿨과 비슷한
넝쿨 식물이 보입니다.

빠르게 번식해 다른 식물들이 자랄 땅을
뒤덮고, 커다란 나무도 고사시켜버리는
외래식물 '가시박'입니다.

길가에는 흰 꽃의
'도깨비 가지'가 만개했습니다.

이 식물 역시 잎과 줄기에 난 가시로
사람이나 동물에게 피해를 입히는
외래 식물입니다.

(인터뷰) 홍기혁 / 환경운동연합 소모임 회장
"사람 피부에 닿게 되며는 피부가 쓸려서 약간 독성 비슷하게 생겨서 우둘 투둘 부어올라와요"

이 밖에 대표적인 외래식물로 꼽히는
돼지풀과 가시상추도
녹음이 우거지는 여름철을 만나
빠른 속도로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선 주로 영산강 일대와
광주천 주변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는데요.

-S/U-
번식 속도가 빠른 외래 식물들이
물을 타고 정착해서 순식간에
번져나가기 때문입니다.
---

가을이 돼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면 번식을 막는 게
더 어려워집니다.

(인터뷰) 박미경 / 광주환경공단 상임이사
"대개 여름에 세 번 정도 외래 식물 제거활동을 해왔는데요. 올해같은 경우 지난 며칠 전에 한번 제거활동을 했었고요."

우리 땅의 건강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외래 식물과 벌이는 사투가
폭염 속에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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