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한 곳에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지하 차도는
순식간에 침수되면서 위험천만인데요.
대책은 아직 초보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잡니다
(기자)
20분만에 45mm의 비가 쏟아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국지성 호우에 지하차도를 지나던 승용차가
물에 잠겨 7개월된 아기 등
일가족 4명이 물에 빠졌다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하마터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상황
주민들은 비만 내렸다하면
상습 침수되는 위험한 곳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최정숙/주민
"불안해요. 20mm정도 오면 저렇게 차는데 50mm정도 오면 여기가 연못이 돼 버려요."
(스탠드업)
지하차도에는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이렇게 배수 펌프장을 설치해 두는데요.
집중호우 당시 이 펌프에 문제가 생기면서
도로가 5미터 가량 잠기게 된 겁니다.//
낙뢰로 인해 펌프 작동이 일시 중단됐거나,
펌프가 처리 해낼수 있는 용량보다
빗물이 더 많이 유입된 것으로
광산구청은 잠정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백금/광주 광산구청 건설과장
"어제는(31) 비가 시간당 45mm를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그 상태가 되면 처리가 불가할 정도 입니다."
급경사 차도와 배수체계 등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
비 올때 차량을 통제하거나
인근지역의 배수 시설을 정비하는 수준의
소극적인 대책이 아직까진 전붑니다
(인터뷰)박병규/광주 광산구청 재난관리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신속하게 차량의 진입을 차단했어야 했는데 그게 안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좀 보강해서 신속히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문제가 된 소촌 지하차도는
철도시설공단이 지난 2015년 말 준공한 뒤
채 2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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