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여성이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병원에 버리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여성은 3년 전에도
영아를 버리고 달아나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24살 안 모씨가
광주의 한 산부인과에
신생아를 버리고 달아난 시간은
새벽 3시부터 오전 7시 40분 사이.
새벽 시간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자신이 낳은 생후 2일된 남자 아이를
버리고 도망간 겁니다.
안 씨는 지난 7일 남편 없이
홀로 119를 불러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퇴원일이 되자 달아났습니다.
(전화싱크)경찰관계자/(음성변조)
"원래는 8월 9일 날 오늘 정상퇴원 예정인데 아무 말도 안하고 놔두고 나가 버린 거예요. 간호사가 아마 순찰하는 시간인 것 같아요."
안 씨는 지난 2014년에도
자신이 낳은 아이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됐다 집행유예로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신생아 외에도 자녀 셋을 낳은 안 씨는
셋째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맡겼고,
나머지 두 자녀는 아동보호시설에 위탁해
키우고 있습니다.
경찰은 버려진 신생아를 병원에 보호한 뒤,
영유아보호소로 보낼 예정입니다.
경찰은 현재 휴대전화를 꺼놓고
잠적 중인 안 씨의 소재를 파악 중에 있으며
안 씨를 검거해 영아 유기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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